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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로 짓는 미래주거, 국내 첫 목조아파트 현실화
  • 기사등록 2025-11-21 12: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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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산마을 투시도/이미지=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보미건설과 함께 국내 최초 목조아파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 81-188 일대에서 추진되며, 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시공을 맡는다. 전체 3개동 130세대 중 2개동 18세대가 목구조로 건설될 예정이며, 사용 승인 목표 시점은 2028년 6월이다.

 

목조 아파트 건설 시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80%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약 4068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와 같다. 이는 강원지역 30년생 소나무 52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 수치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구조용 직교집성판(CLT)을 활용한 목조건축 연구 기술 자문, 목조아파트 목업(Mock-up) 설계도 제작 및 기술 규정 현행화 제안, 목업 설계·제작·운송·시공 실증 및 감리 등 다양한 협력 사항이 포함된다.

 

협약 기관들은 건설 부지에 목조 아파트 목업동을 세워 시공 전 과정을 사전 점검하고, 구조 및 주거 성능 모니터링 결과와 기술 검토 사항을 실제 설계에 반영해 주거 성능과 기술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김용관 원장은 “국내 최초 목조아파트 건립은 탄소중립 정책과 미래형 주거 정책을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층 목조건축의 기술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내 목조건축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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