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사진=엘앤에프 제공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엘앤에프는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동종 업계 최상위 수준의 ESG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ESG 베스트 컴퍼니 100대 기업’에 선정됐고, 연결자산 2조원 이상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에서 46위를 기록하는 등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의 의뢰를 받아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진행한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19일 발표된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2025년 종합등급 B+를 받아 전년(B등급)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사회(S) 부문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유지했고, 지배구조(G) 부문은 C등급에서 B등급으로 개선됐다. 환경(E) 부문은 B+를 유지했다.
엘앤에프의 지배구조 등급 상승은 체계적인 개선 노력의 결과다. 회사는 부패 방지 계획 수립 및 ISO 인증 취득, ESG 위원회의 중대성 검토 등을 통해 지배구조를 강화했다.
이번 평가 성과는 엘앤에프의 체계적 ESG 경영 활동의 결실로 해석된다. 엘앤에프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하며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을 통해 ‘원료→양극재→고객→재활용→원료’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 순환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경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이니셔티브(RMI)’에 가입하며 광물 공급망의 인권 및 윤리 경영을 강화했고, 한국산업단지공단 ‘ESG+ 협의체’ 참여 및 ‘산업단지 ESG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협력사와 ESG 동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구 지역 환경 정화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는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전 임직원의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이며, 특히 지배구조 부문의 한 단계 상승과 사회 부문의 2년 연속 A등급 유지는 ESG 경영의 균형 있는 발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고도화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