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광고세일즈&파트너십 한재영 전무(왼쪽)와 LG CNS 엔트루 최문근 전무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 제공

LG CNS가 네이버와 손잡고 온라인 쇼핑 광고 운영 최적화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 쇼핑 판매자의 광고 성과 향상을 위해 AI와 알고리즘 기반의 광고 최적화 기술을 결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AI 기술 기반 광고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 CNS 엔트루 최문근 전무와 네이버 광고세일즈·파트너십 한재영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네이버 쇼핑 판매자는 LG CNS의 광고 운영 최적화 플랫폼 ‘MOP’과 네이버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광고 소재 선별부터 타겟팅 설정, 성과 최적화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되며,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효율적인 광고 운영이 가능하다.

MOP는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자동으로 광고 성과를 분석하고, 광고 예산과 캠페인 기간에 맞춘 최적 전략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과일 판매자의 경우 시간대별 판매량, 클릭률, 경쟁사 입찰가를 종합 분석해 광고비를 자동 조정하고, 성과가 높은 키워드를 실시간 반영해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

LG CNS는 MOP 출시 2년 만에 2000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광고 집행 규모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광고 최적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MOP 도입 기업은 온라인 카드 발급 실적 12% 증가, 광고 클릭 수 44% 증가, 매출 42% 상승 등 성과를 기록했다. 

MOP는 2023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금상도 수상했다.

최문근 LG CNS 엔트루 전무는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네이버와 함께 최적의 광고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 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광고주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솔루션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