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24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 당기순손실 36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 189%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 71%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손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48억 원, 아시아 691억 원, 북미·유럽 262억 원이며, 로열티 매출은 423억 원으로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이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게임별로는 PC 부문 매출이 전분기보다 10% 증가한 91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이온’은 신규 서버 출시 효과로 53% 성장해 130억 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6% 증가한 2190억 원이며, ‘리니지2M’은 동남아시아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27% 늘어난 480억 원을 올렸다.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아이온2’는 지난 6월 말 실시한 이용자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결과를 반영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출시 시점은 4분기로 예정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모바일 캐주얼 장르로 확장하고, 대규모 MMO 개발력 강화, 슈팅·서브컬처 장르 클러스터 구축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