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더존비즈온이 2025년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5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059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23.5%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23.8%에 달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더존 을지타워 전경/사진=더존비즈온 제공
이번 실적 호조는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완성과 AI·클라우드 기반의 고객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경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AI 분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AI 서비스 ‘ONE AI’는 출시 1년 만에 44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공공 및 금융 부문을 겨냥한 프라이빗 AI를 출시하고, 관련 기능 고도화를 지속하며 수익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된다. 일본 법인 제노랩은 최근 일본 진출을 공식화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AWS,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빅테크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발판도 마련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I와 클라우드 도입이 기업 전반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자사 솔루션의 완성도 역시 AI 기반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AX(기업 혁신)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