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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025년 2분기 영업손실 3440억 원…정유부문 적자 확대
  • 기사등록 2025-07-25 16: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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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엔미디어

에쓰-오일은 25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액 8조485억 원, 영업손실 3440억 원, 순손실 6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며, 정유부문 적자가 확대되면서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으로 약세를 보였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세 이슈 등으로 가격 변동성이 심화됐다. 이 같은 시장 여건 속에서 아시아 정제마진은 봄철 정기보수, 역내외 정유설비의 가동 차질, 미국향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나타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중국의 신규 PTA 설비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로 반등했으며, 벤젠 스프레드는 미국의 수입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은 역내 정기보수와 미·중 간 긴장 완화로 인해 시황이 개선됐다. 

 

윤활기유 부문은 원재료 가격 안정과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실적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에쓰-오일은 3분기 정유부문에 대해 드라이빙 시즌 진입에 따른 계절적 수요 확대와 함께 정제마진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낮은 유가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정유공장의 가동 차질과 미국 내 정유시설의 폐쇄 등 공급 제한 요소가 정제마진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부문은 파라자일렌이 역내 정기보수 및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라 견조한 시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벤젠은 중국 내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가 미국 수입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은 중국 내 설비 증설이 지속되고 있으나,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현재 수준의 시황 유지를 기대하고 있다. 

 

윤활기유 부문은 신규 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평년 수준의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회사는 중동 석유화학 대형 투자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25년 7월 기준 전체 공정 진행률은 77.7%에 달하며, 주요 장치인 스팀크래커 타워, TC2C 리액터, LLDPE/HDPE 폴리머 리액터 등의 설치가 완료됐다. 세부적으로는 설계 96.9%, 구매 89.8%, 건설 63.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기계적 완공 목표 시점은 2026년 상반기다. 

 

에쓰-오일은 본 프로젝트가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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