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경/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반도체, 인공지능(AI), 제조 로봇 등 정부가 지정한 전략 산업 분야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22일, 혁신 성장기업과 우량 수출입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수출입금융 상품인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수출입 기업에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적용하고, 수입신용장 개설부터 수출환어음 매입(OA·DA·DP)까지 다양한 거래에 통합 한도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유연한 자금 운용을 지원한다.

이 상품은 최근 6개월 이내 우리은행과 수출입금융 거래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 중 △반도체 △AI △제조 로봇 등 혁신 성장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이나, 전년도 기준 통관 수출입 실적이 1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이라면 이용할 수 있다.

혁신 성장 품목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혁신 성장 인텔리전스 시스템(IGS)’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정부 정책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총 240개 품목이 이에 해당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자금 부담 완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마련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전략 산업 분야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