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대상 3개를 포함해 총 16개의 상을 수상하며 9년 연속 가전업계 최다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와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가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위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사진=LG전자 제공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했다. 

LG전자는 에너지 효율과 탄소중립 분야에서 혁신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에너지위너’ 부문에서 LG전자의 빌트인 스타일 냉장고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와 AI 세탁기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가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핏 앤 맥스 냉장고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함께 수상하며 높은 효율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AI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시간대별로 냉각 모드를 조절하고, 스마트 인버터 압축기를 통해 1등급 최저 소비전력인 29.5㎾h/㎡를 기록했다.

워시타워는 AI DD모터 기술로 국내 최대 25㎏ 세탁·건조 용량을 실현하면서도 1등급 에너지 효율을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두 제품 모두 AI와 핵심 부품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B2B 분야에서도 LG전자는 성과를 거뒀다. 전장사업본부(VS사업본부)는 물류 포장재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활동으로 ‘탄소중립위너’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환경부 장관상도 동시에 수상했다. 

LG전자는 데이터 분석과 가상 검증 기술을 통해 전장 부품 포장재 사용량을 10% 줄여 연간 약 5840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밖에 ‘LG 휘센 이동식 에어컨’이 냉방 효율 8.9% 개선으로 에너지효율상을 수상했고,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과 집단에너지용 히트펌프가 각각 에너지절약상을 받았다. 

‘LG 코드제로 A9 AI’ 청소기는 배터리 효율을 개선해 에너지기술상을, ‘LG 그램 Pro’ 노트북은 제조 과정에서의 전력 사용 절감으로 CO₂ 저감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위너상 수상 제품에는 이 외에도 △LG 디오스 인덕션 △식기세척기 △휘센 제습기·뷰I 에어컨 △퓨리케어 정수기 △시스템에어컨 AI 기류 제어 기술 등 다양한 제품들이 포함됐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부사장은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