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하나은행이 2025년 상반기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기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42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2조4천억 원 증가한 규모로, 개인형IRP(1조7383억 원 증가)와 확정기여형(DC) 적립금(6939억 원 증가)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하나은행은 이번 성과로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 폭 1위를 기록했으며, 앞서 2023년과 2024년에도 2년 연속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2024년에는 개인형IRP와 확정기여형(DC)의 원리금 비보장상품 연간 운용수익률에서도 은행권 1위를 기록하며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차별화된 손님 맞춤형 연금자산 관리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금융권 최초로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4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카카오톡을 통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하나MP 구독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업계 최초로 1억 원 이상 연금자산을 보유한 VIP 고객을 위한 전담 상담 공간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오는 7월 말부터는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