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29일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전시회에서 ‘함정 MRO 사업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왼쪽)과 일기 킴 밥콕 마린 최고영업책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이 글로벌 방산기업 밥콕 마린과 손잡고 해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및 신규 건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IG넥스원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에서 밥콕 마린과 ‘함정 MRO 사업 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 부문장과 일기 킴 밥콕 최고 영업책임자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 추진 △무인수상정(USV) 운영을 위한 통합 MRO 솔루션 개발 △해외 함정 MRO 공동 사업개발 등 다방면의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함정 무장 및 임무 장비에 특화된 기술을, 밥콕 마린은 조선 설계·건조 및 전 생애주기 정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함정 양산과 MRO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고객이 전투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기술력을 집약하고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 본사를 둔 밥콕 마린은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건조에 참여하고, 영국 해군의 함정 전 생애주기 정비를 수행하는 세계적인 방위산업체로 알려져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