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지난 5월 20일 STX엔진-CTNS MOU 체결식 모습/사진=STX엔진 제공
STX엔진이 배터리팩 전문기업 CTN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목적 배터리팩 브랜드 ‘SIMBA’를 공식 론칭했다.
이번 협약은 급성장 중인 군용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양사는 다목적 분야에 특화된 고효율 배터리팩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협약 체결과 함께 첫 번째 성과로 군용 6T 규격의 리튬이온 배터리팩 시제품이 공개됐다. 이 제품은 기존 군용 납산전지를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대비 5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향상된 출력과 수명을 제공한다.
STX엔진은 SIMBA가 군수 및 특수 목적의 궤도·차륜형 차량에 최적화된 고성능 에너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방산은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CTNS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다목적 배터리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사는 앞으로 시제품 실증 평가 및 다양한 환경 테스트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군수 및 산업용 배터리팩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MOU와 SIMBA 브랜드 론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차세대 에너지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