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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버스덕트 사업 본격 확장…생산력·제품 경쟁력 동시 강화
  • 기사등록 2025-05-29 10:21:17
  • 기사수정 2025-05-29 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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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버스덕트 공장을 기존 규모 대비 3배로 확장했다/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버스덕트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한전선은 29일, 충청남도 당진 케이블공장 내 위치한 버스덕트 전용 공장의 규모를 기존 대비 약 3배로 확대하고 주요 설비를 신규 도입해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공장 확장 및 설비 구축 공사는 이달 완료됐으며, 최근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생산 확대와 함께 제품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렸다. 기존의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절연 설비 라인을 증설함은 물론 고내열·고절연 특성이 뛰어난 에폭시(Epoxy) 절연 설비를 새롭게 도입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특히 에폭시 절연 버스덕트는 고전압 및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데이터 센터, 스마트 빌딩, 반도체 공장 등 고신뢰 전력 시스템이 필요한 대형 건축물에 적합하다. 

 

대한전선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대용량 배전 시장으로의 본격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버스덕트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고성장 분야”라며,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을 이미 국내외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스덕트는 빌딩, 플랜트 등 대형 건축물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배전 시스템으로, 건축물의 대형화와 고전력화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4조 원에서 2028년 약 2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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