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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와 LFP 공급 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25-05-22 13: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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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가 국내 주요 배터리(Cell) 업체와 손잡고 LFP(리튬인산철) 소재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저가형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LFP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사진=엘앤에프 제공

엘앤에프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협약이 공급처 다변화와 중국 의존도 탈피, 그리고 미·중 갈등 등 글로벌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엘앤에프는 연 최대 5만 톤 규모의 LFP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LFP를 대량 양산·납품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엘앤에프는 그간 고가의 삼원계 배터리에 집중해왔지만, 올해 초부터 글로벌 EV 수요 둔화에 대응해 중저가 시장 공략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러한 전략의 첫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LFP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를 포함해 다수의 배터리 업체들이 엘앤에프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초기에는 최대 5만 톤 규모로 시작해 시장 반응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엘앤에프가 선보일 LFP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가 대폭 향상돼 삼원계 미드니켈 제품과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훨씬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강점이다. 회사 측은 축적된 양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효율 생산 체제를 구축해 다양한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LFP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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