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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경영실적 발표…영업이익 68.9% 증가
  • 기사등록 2025-04-30 17: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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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30일 LG화학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 원 △영업이익 447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68.9%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차동석 LG화학 CFO는 “석유화학 부문의 적자 폭 축소와 전자·엔지니어링 소재의 고부가 제품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고성장·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4조7815억 원의 매출과 56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전과 전력 단가 상승 등 악재가 있었지만, 비용 절감과 환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손실 폭은 줄었다. 2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와 원료가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전자·엔지니어링 소재의 고부가 제품 호조로 매출 1조4898억 원, 영업이익 1270억 원을 거두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다만, 2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로 전지 소재 수요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856억 원, 영업손실 134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의 수출 일정 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수익성도 하락했다. 2분기에는 주요 제품의 매출 흐름을 유지하며 R&D 투자도 지속될 계획이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원가 절감과 일회성 비용 제거로 흑자 전환했다. 2분기에는 관세 정책 등 외부 환경 불확실성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 다른 자회사인 팜한농은 비료 화공 사업 철수에도 불구하고 작물 보호제와 종자 판매 증가로 매출 2461억 원, 영업이익 309억 원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대형 산불로 인한 내수 시장 위축이 우려되나, 작물 보호제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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