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해양산업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25년 1분기에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4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4856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1%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AM 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선박 부품 및 서비스 중심의 AM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중형 엔진 부문은 분기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도 FSU(부유식 저장 설비) 및 재액화 개조 공사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보다 92% 급증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 역시 신조 시장 호황에 힘입어 14%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AI 기반 탈탄소 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가 연료비 절감 효과를 실증하며 국내 첫 공급 계약까지 체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영업 전략 다변화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전 사업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