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항공-두산에너빌리티, 항공엔진·무인기 개발 MOU 체결 - 국산 항공기 경쟁력 강화 위해 엔진 국산화에 박차
  • 기사등록 2025-04-16 15:38:40
기사수정

16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항공엔진 및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고민석 GT개발 담당(오른쪽)과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이 서명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엔진 기술 국산화와 무인기 사업 확대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잡았다.

 

대한항공은 16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항공엔진 및 무인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과 고민석 두산에너빌리티 GT개발 담당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 개발을,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각각 담당하며,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중대형 무인기용 5000~1만5000lbf(파운드포스·1만6000파운드 무게를 밀어 올릴 수 있는 힘)급 엔진 △소모성 협동전투기(CCA) 등 소형 무인기용 100~1000lbf급 엔진 개발을 중점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항공엔진의 조기 국산화는 기술 자립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이 엔진 기술 수출에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는 만큼, 국내 개발 역량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항공기용 가스터빈 엔진 시장은 지금까지 소수 선진국이 독점해온 분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엔진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두산에너빌리티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항공기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최대 무인기 개발 기업으로, 소형 타격무인기부터 대형 중고도 무인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의 항공기 운용 경험과 유·무인기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군 전력화 지원과 함께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4-16 15:38:40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길고양이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청설모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쇠백로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