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15일 ‘국방 AI 및 무인체계 보안 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과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제공
방산전자 전문기업 LIG넥스원이 엣지 디바이스 보안 전문기업 시큐리티플랫폼과 손잡고 국방 인공지능(AI) 및 무인체계 분야의 보안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15일 서울사무소에서 시큐리티플랫폼과 ‘국방 AI 및 무인체계 보안 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무인수상정, 항공드론 등 무인 무기체계에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방산 기술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AI와 무인체계가 주도할 미래전 환경에 대비해 ▲군 통신장비 보안기술 공동 연구 ▲기술 교류 ▲연구 성과에 대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IG넥스원과 시큐리티플랫폼은 지난 2019년부터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을 물리적으로 보호하는 ‘전자부품 보호장치’를 공동 개발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당 기술의 고도화와 무인체계 및 수출 무기체계에의 적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첨단 무기체계 개발과 더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기술은 방위산업의 핵심”이라며, “시큐리티플랫폼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방산기술 보호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