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손잡고 건설현장 안전 강화에 나선다. 양측은 9일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현장에서 스마트 안전 기술 도입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AI 기반의 중장비 위험 알림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건설 현장에 적극 도입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물산 경영진이 직접 나서는 현장 점검과 안전 활동을 더욱 확대해 안전 의식을 현장 중심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협약식 이후 관계자들이 스마트 안전 기술 시연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올해 3개월 동안 CEO 및 최고안전책임자(CSO)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30차례 이상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점검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행보는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측은 또 임금 체불 예방과 근로자 권익 보호 등 노동 환경 개선에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근로자와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 안전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삼성물산이 선도적으로 스마트 안전 기술을 도입하고, 경영진이 앞장서 현장 중심의 안전 활동을 실천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건설 현장 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은 “안전은 기업의 최우선 가치이자 건설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안전한 건설환경을 만들기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