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헬스케어로봇 전문기업 바디프랜드가 다리부 독립 구동 기술을 중심으로 헬스케어로봇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핵심 기술인 ‘로보 워킹’을 기반으로 다리 움직임 제어 관련 특허를 연이어 확보하며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사진=바다프랜드 제공
최근 바디프랜드는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에 대한 특허(특허 제10-2741134호)를 획득했다. 이 기술은 좌우 다리 마사지부가 각기 작동하더라도 원 위치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으로, 정렬 센서와 위치 설정 프레임을 활용해 자동 정렬을 구현한다. 해당 기술은 ‘퀀텀 Audio Speakers by Bang&Olufsen’, ‘메디컬파라오’ 등 주력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등록된 ‘독립 거동 다리 마사지부에 대한 제어값을 결정하는 마사지 장치’ 특허(특허 제10-2739867호) 역시 눈길을 끈다. 사용자의 연령, 병력, 신체 상태 등을 고려해 다리 마사지부의 길이와 각도, 속도를 맞춤 조절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마사지 제공이 가능하다.
예컨대 고령자나 디스크 병력이 있는 사용자에게는 부드럽고 느린 스트레칭이, 건강한 사용자에게는 강도 높은 동작이 제공된다.
바디프랜드는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자사의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 정의하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 중이다. 그 중심에는 두 다리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로보 워킹’ 기술이 있다. 이는 기존의 정적인 마사지 개념을 넘어, 신체의 ‘움직임’을 통한 마사지 효용 극대화를 추구하는 방식이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 3월부터 ‘We Move’ 캠페인을 전개하며 이러한 기술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마사지기의 한계를 넘어, 바디프랜드만의 다이내믹한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전략이다.
현재 바디프랜드는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2017건을 출원했고 이 중 989건을 등록, 보유 중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