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원그룹, 대표이사 인사 단행…기술 경영 본격화·신사업 발굴 속도
  • 기사등록 2025-03-26 16:43:57
기사수정

동원그룹이 기술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대표이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기술 경영을 본격화하고 신사업 발굴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김세훈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사진=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지주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김세훈 총괄임원을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95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30여 년간 재무회계와 전략기획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로, 지주부문 총괄임원으로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또한, 동원그룹은 창사 56년 만에 처음으로 기술부문을 신설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장인성 종합기술원장을 발탁했다. 장 기술부문 대표는 베를린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 과정을 마친 뒤, 독일 지멘스 연구원과 현대자동차 생산기술센터장 등을 역임한 기술 전문가다. 그는 2022년 동원그룹에 합류한 이후,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 개항과 AI 기반 어군 탐지 드론 개발, 탄소배출 저감 냉동공조 설비 구축 사업 등을 총괄하며 그룹의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앞으로 장 대표는 동원그룹의 기술 기반 경영을 총지휘할 예정이다.

 

동원그룹은 또 박상진 사업부문 대표를 내정하며,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가로서 동원산업 선박 현대화와 지속가능한 어업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임원 인사는 지주부문, 사업부문, 기술부문 등 각 부문 대표가 그룹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기존 지주부문 대표였던 박문서 부회장은 미래성장위원회의 수장을 맡아 그룹의 M&A와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원그룹은 또한 사외이사 선임에도 기술을 중요한 키워드로 삼았다. 동원산업은 한국 공학계의 구루인 이현순 중앙대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 사외이사는 현대차에서 ‘알파엔진’을 개발한 기술 혁신의 선구자다. 또 동원시스템즈는 배터리 분야의 권위자인 정경민 UNIST 교수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동원시스템즈는 2차전지 사업의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을 배치해 하이테크 기반의 2차전지소재, 스마트항만, 육상연어양식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3-26 16:43:57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길고양이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청설모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쇠백로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