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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전국 48시간 이동중지 조치
  • 기사등록 2025-03-14 1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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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구제역과 관계없음/사진=경제엔미디어

전남 영암군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4일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180마리의 한우를 사육 중이었다.

 

중수본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했다. 발생 및 인접 8개 시·군(강진, 나주, 목포, 무안, 장흥, 해남, 화순)은 ‘심각’ 단계로,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에 돌입했다.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감염된 한우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이 진행된다. 방역차량 81대를 투입해 영암군 및 인접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과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또한,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3월 14일 오전 8시부터 3월 16일 오전 8시까지 전국 우제류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의 종사자와 차량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영암군과 인접 7개 시·군 내 모든 우제류 농장(9216호, 115만 7천 마리)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 및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전국 소·염소 농장 대상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기존 4월 1일~4월 30일) 3월 14일에서 3월 31일로 앞당겨 시행한다. 전국 우제류 농장에 대한 전화 예찰도 진행된다.

 

중수본은 "신속한 살처분, 정밀 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 농가는 철저한 소독과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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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14 1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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