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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52일 만에 석방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 52일 만에 석방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8일 오후 5시19분,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후 구속되었으며,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지 약 27시간 만에 석방됐다.이에 윤 대통령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대검찰청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즉시항고를 하지 않기로 했고, 구속기간 산정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석방에 강력 반발
더불어민주당은 8일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을 석방하자 "내란 수괴의 졸개를 자처한 검찰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기로 빠뜨렸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석방한 것은 굴복이자 충성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하며,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경고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구치소 앞 지지자들에 대한 행동을 "가관"이라고 평가하며, "내란 세력의 난동이 더욱 극렬해질 것"이라 우려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요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기각 주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이라며 혼란이 전쟁보다 낫다고 언급했다. 그는 검찰, 법원, 선거관리위원회의 부패 조직을 척결하고 헌법재판소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감사하며 불법 수사의 책임을 지고 관련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탄핵도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정권 교체 위해서는 ‘이재명 아닌 다른 대안 필요하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8일 대구YMCA에서 열린 시국 강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진정한 정권 교체를 원한다면 이재명 대표가 아닌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출마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가 최근 “2023년 당내 일부 세력과 검찰이 유착해 (자기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다”고 발언한 것과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말한 데 대해 비판했다. 또한,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을 취소한 것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되 헌법재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혼 후 양육비 13년 넘게 미지급한 50대 남성 실형 선고
인천지법은 이혼 후 13년 넘게 두 자녀의 양육비 1억여 원을 전처에게 지급하지 않은 52세 남성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양육비를 주지 않았으며, 법원의 이행 명령에도 불구하고 지급을 거부해 감치 명령을 받았다. 재판부는 A씨의 채무가 자녀의 안전한 양육에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으나, 그의 건강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15년 만에 사형수 총살형 집행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60대 남성 브래드 시그먼(67)에 대한 총살형이 15년 만에 집행됐다. 시그먼은 2001년 전 애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7일 오후 6시 5분, 브로드 리버 교도소에서 세 명의 교도관이 동시에 소총을 발사해 형을 집행했다. 형 집행 직전, 시그먼은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유언장을 전달하며 사형제가 종식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요청을 남겼다. 한편 형 집행에 반대하는 시위도 교도소 밖에서 벌어졌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