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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LS에코에너지, 美 태양광 시장 공략 본격화…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 첫 공급
  • 기사등록 2025-03-06 11:05:18
  • 기사수정 2025-03-06 17: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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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M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처음으로 공급한다.

 

6일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에 2,500만 달러 (약 363억 원) 규모의 35k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의 전력망 구축을 위한 핵심 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등 미국 전역의 태양광 발전소에 적용된다. 

 

특히 고온, 강우, 먼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고전압 전송 성능을 갖춰 태양광 시스템의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고품질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과 미국 안전 규격(UL) 인증 획득 등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규모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이번 수주는 미국 정부의 ‘탈중국’ 정책과 맞물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최근 미국 정부는 중국산 케이블에 총 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산 소재를 활용한 우회 수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 속에서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원자재 품질과 공급망 안정성을 고려해 중국산 알루미늄과 구리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력 인프라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물론 가온전선 등 계열사와 함께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통신(UTP) 케이블의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까지 수출이 확대되면서 더욱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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