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모두투어가 마리아나 관광청과 함께 동계시즌을 맞아 티니안 섬이 포함된 사이판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티니안 섬은 북마리아나제도에 속하며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약 10분이면 도착하는 섬이다.
티니안 섬은 사이판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섬이지만 사이판 못지않은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경관과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자연 경관 뒤에는 태평양 전쟁 당시 강제 징용된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지역으로 3000명 가량의 주민 중 당시 희생된 한국계 후손들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티니안 데이투어 일정의 대표 상품으로는 ‘사이판 아쿠아리조트 디럭스 가든 뷰 5일’을 꼽을 수 있다.
아쿠아리조트 클럽은 앤틱 스타일의 나무로 만든 객실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고 수영장, 스파 마사지,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편리하고 현대적인 부대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아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티니안 섬으로 이동해 유명 관광명소인 고대 타가 왕조의 집터로 알려진 ‘타가 하우스’와 타가 왕조 왕실 전용 물놀이장인 ‘타가 비치’를 비롯해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브로드웨이’, 자연이 만들어 낸 천연 분수 ‘블로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을 비치했던 ‘원자폭탄 적하장’ 등을 방문한다.
또한 공항과 호텔 간 왕복 송영 서비스, 전 일정 호텔 조식 포함, 레이트 체크아웃, 사이판 만세절벽.새섬.한국인위령탑 등을 둘러보는 아일랜드 투어 특전을 제공한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 본부장은 “겨울 시즌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사이판은 특히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점을 고려해 티니안 섬 관광이 포함된 이번 신상품을 출시했다”며 “이번 신상품을 통해 힐링 휴양과 역사적 교훈도 얻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니안 타가비치 |
[경제엔 윤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