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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털진드기(쯔쯔가무시증)’ 주의보 발령
  • 기사등록 2023-10-28 18: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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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이면 나타나는 쯔쯔가무시 진드기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야외할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쯔쯔가무시증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트랩지수가 0.91로 평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여, 야외 활동 시 털진드기 물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털진드기 트랩지수는 털진드기 채집수를 사용한 트랩수로 나눈 값으로 나타내며,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은 8월 넷째주부터 12월 셋째주까지 전국 20개 지역에서 수행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하며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근육통·반점 모양의 발진·림프절종대 등이 있다.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으로 남부와 일부 북부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털진드기는 9월 말부터 10월 초에 증가하기 시작하며, 환자는 10월 말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추수기 및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음에 따라,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해줄 것”과 “감염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기에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엔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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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28 18: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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