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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기술수출 올해 계약규모 1조원 돌파
  • 기사등록 2023-05-13 13: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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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올해 3건의 신약과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규모가 1조162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체결된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들의 기술수출 계약 중에서 단일 기업 기준 대웅제약이 맺은 기술수출 금액이 동종 업계에서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중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바이오(Aditum Bio)의 포트폴리오 회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에 경구용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 규모만 4억7700만달러(약 6391억원)이다.

DWP213388은 은 B세포, T세포 등 면역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 단백질인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ruton's Tyrosine Kinase, BTK)와 인터루킨-2-유도성 T-세포 키나아제 (Interleukin-2-inducible T-cell Kinase, ITK) 이중 표적을 저해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이에 앞서 1월에는 영국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P)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베르시포로신 (DWN12088)’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 베르시포로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해 임상 2상 승인과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신약이다. 계약규모는 3억3600만달러(4130억원)에 달한다.

또 올해 2월에는 국내에도 갓 시판된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중남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한 8436만달러(1100억원)로, 이는 5년간 국내 제약바이오사가 중남미 국가에 수출한 파이프라인 중 최대 규모다.

대웅제약은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신약 개발에 투자해온 결과, 2022년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신약 출시에 이어 2년 연속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출시하며 국내 신약 발전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연초부터 잇따른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신약 개발 강자로 조명받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신약 개발과 수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해외에서 직접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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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13 13: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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