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오성 기자
사진=이승교
마음을 위한 기도
해같이 밝은 마음
달같이 포근한 마음
별같이 반짝이는 마음
옹달샘같이 맑은 마음
강같이 흐르는 마음
바다같이 깊은 마음
불같이 뜨거운 마음
흙같이 순한 마음
하늘같이 넓은 마음
산같이 의연한 마음
그런 마음 하나 품기를
늘 기도하며 살게 하소서
정연복 / 시인
세월이 흐르고
삶에 연륜이 깊어지면
언젠가는 없어질 줄 알았던
다른 한편의 암울한 마음들이 있습니다
밤같이 어두운 마음
얼음같이 차가운 마음
폭풍우처럼 거센 분노의 마음
가시넝쿨처럼 촘촘한 미움과 증오의 마음
돌아보면 오히려
우리는 아직도
이러한 부정적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린아이인지도 모릅니다
이번 주말에는
‘마음을 위한 기도’
한 소절을 옆에 앉히고
좀 더 성장한 어른의 모습으로
마음을 다스려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제엔미디어=박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