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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로 한여름을 알리는 매미/사진=경제엔미디어
여름의 전령 매미는 ‘매미과’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으로 수컷이 특수한 발성 기관을 이용해 내는 울음소리로 잘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12~80mm로, 크고 돌출된 겹눈과 3개의 홑눈, 짧은 촉각, 길쭉한 주둥이를 갖고 있다. 날개는 잘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수컷의 배 안쪽에는 발음기가 있어 종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낸다. 한국의 매미는 참매미, 애매미, 쓰름매미 등 ‘매미아과’와 풀매미, 세모배매미 같은 ‘좀매미아과’로 나뉜다. 대부분 여름철에 울기 시작하지만, 봄에 나타나는 세모배매미나 가을까지 활동하는 늦털매미도 있다. 매미 유충은 땅속에서 나무 뿌리의 수액을 먹으며 최대 7년을 지낸 뒤 지상으로 올라와 성충이 된다. 성충의 수명은 약 한 달로 짧으며, 주요 천적으론 새, 말벌, 사마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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