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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 ‘베인케어’, 브라질 의료기기 인증 획득…중남미 시장 공략 본격화
  • 기사등록 2025-08-08 12: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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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이 자체 개발한 하지정맥류 치료용 레이저 장비 ‘베인케어’가 브라질 보건감독국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원텍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남미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인케어/사진=원텍 제공

브라질은 약 2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남미 최대 국가로, 보건의료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 습관 변화, 의료 인프라 확충,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하지정맥류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관련 치료 장비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 의료기기 인증 절차는 까다롭기로 유명해,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안전성 검증을 거쳐야 한다. 원텍은 이번 인증을 통해 ‘베인케어’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베인케어’는 1470nm 다이오드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확장된 정맥을 정밀 폐쇄하면서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통증과 회복 기간을 줄여준다. 이번 ANVISA 인증은 해당 장비가 브라질에서 공식적으로 의료 현장에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원텍은 이미 미국 FDA 510(k) 승인과 아랍에미리트(UAE)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브라질 인증으로 북미, 중동, 중남미를 잇는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브라질 주요 병원 및 의료 네트워크와 협력해 임상 시연, 전문의 교육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원텍 관계자는 “브라질은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의 전략적 거점”이라며, “베인케어의 기술력을 앞세워 현지에서 하지정맥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브라질 인증은 단순한 한 국가 진출이 아니라, 중남미 전역으로 가는 관문을 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장시간 서 있는 직업군, 비만, 노화 등으로 하지정맥류 환자가 늘고 있으며, 중남미 역시 도시화와 생활 패턴 변화로 같은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최소 침습·고효율 치료 장비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원텍은 하지정맥류 치료 장비 외에도 피부·체형 치료기기, 미용 의료기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브라질 인증을 계기로 의료·미용 융합기기 분야 전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지 파트너십·사후관리·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중남미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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