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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더헤븐 마스터즈 1R 단독 선두…생애 첫 우승 시동
  • 기사등록 2025-06-21 10:53:15
  • 기사수정 2025-06-21 10: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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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김나영(22·메디힐)이 달라진 경기력으로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나영은 20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3라운드(54홀)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단독 선두는 우승 경쟁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김나영은 오전 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선수 중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했고, 오후 들어 비와 강풍으로 경기 흐름이 크게 흔들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장타력은 여전했다. 176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평균 250야드 안팎의 드라이버 샷은 올 시즌 비거리 부문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돋보인 것은 안정적인 퍼팅과 숏게임이었다. 

 

1라운드에서 김나영은 14번홀부터 17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김나영은 지난해 투어 데뷔 시즌에서 28개 대회에 출전해 16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상금랭킹 80위에 그쳤다. 시드전에서 21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올해 시드를 확보했지만, 당시 부족했던 체력과 숏게임 능력이 뼈아픈 과제로 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나영은 체중을 6~7kg 늘려 체력을 보완하고,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통해 어프로치와 퍼팅 훈련에 집중했다. 그 결과, 경기력 전반에 걸쳐 향상이 두드러진다. 

 

8개 대회에 출전해 5번의 컷을 통과한 김나영은 장타자에서 실력파 선수로 거듭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박지영, 임희정, 한지원, 이주현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김나영을 추격하고 있으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이동은은 2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배소현은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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