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MDL 침범…국군 경고사격

8일 오후 5시경,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10여 명이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국군이 즉시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을 실시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북한 병력은 무장 상태였으며, 경고 조치 후 북측으로 철수했다. 합참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 중이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침범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국내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벌어져, 대남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율 16년 만에 최고…미·중 관세 충돌 여파

8일 원/달러 환율이 1473.2원으로 마감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맞대응이 주요 원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관세에 추가 50% 관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위안화 절하 고시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코스피는 0.26% 오른 2,334.23, 코스닥은 1.10% 상승한 658.45로 마감했다. 원/엔 환율은 1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안철수, 대권 도전 공식 선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광화문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이재명을 넘어 정권 재창출할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AI 산업과 의료대란 해결의 적임자, 중도 확장력이 큰 후보로 소개하며 “당선 가능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국민통합과 개헌, AI 강국 실현, 5대 개혁, 외교·안보·경제 혁신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과거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잠실 아파트도 평당 1억원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평당 1억원을 넘긴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잠실엘스’ 전용 59㎡가 25억5000만원(평당 1억2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잠실 아파트 중 첫 평당 1억원 돌파 사례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간 규제로 억눌렸던 수요가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아파트에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잠실주공5단지’도 지난달 34억7700만원(전용 76㎡)에 거래되며 평당 1억226만원을 기록했다.

▶하동 산불 24시간 만에 진화

7일 낮 경남 하동군 옥종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8일 정오 주불 진화를 완료하며 24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번 산불은 지난달 산청 산불 지점에서 3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재발화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헬기 36대, 진화대원 753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했다. 밤새 돌풍으로 일부 재발화했으나 추가 확산 없이 진화됐다. 산불 영향 면적은 약 70ha, 화선 총 5.2km로 추정된다. 주민 506명이 긴급 대피했고, 대부분 귀가 조치됐다. 한 70대 남성이 불을 끄다 화상을 입었으며, 화재 원인은 예초기 작업 추정으로 조사 중이다.

▶박나래, 자택서 금품 도난 피해…경찰에 신고

방송인 박나래가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금품을 도난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나래 측은 8일 “고가의 물건들이 분실된 것을 확인해 수사 중”이라며 피해액은 수천만 원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충격을 받은 박나래는 이날 출연 예정이던 라디오 방송에도 불참했다. 그는 2021년 약 55억 원에 해당 자택을 매입해 방송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