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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3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릴리아 부를 제압하며 이뤄낸 성과다. 두 선수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루었고, 이어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김효주는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역대 28번째로 LPGA 투어 통산 상금 1천만 달러(약 147억원)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우승 상금 33만7500달러를 포함해 통산 상금은 1007만1237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챔피언에 오른 한국 선수는 김아림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이미향과 리디아 고는 공동 6위(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으며, 윤이나는 공동 22위(14언더파 274타)로 경기를 마쳤다.
▶코스피, 약 두 달 만에 2500선 아래로 하락
코스피가 31일 3.00% 하락하며 2481.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4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5754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한 까닭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게임 등 주요 업종이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3.99% 하락하며 다시 '5만전자'로 돌아갔고, 에코프로는 12.59%, 한미반도체는 10.85% 하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472.9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한편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 1조7000억원어치의 공매도가 거래됐다.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혐의 고소인 동영상 등 증거 자료 제출
전 국민의힘 의원 장제원에 대한 성폭력 혐의를 제기한 고소인 A씨 측이 31일 성폭력을 입증할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2015년 11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으며, A씨는 장 전 의원이 잠든 사이 상황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씨를 부르며 심부름을 시키는 모습과 추행을 시도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해바라기센터에서 증거를 채취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남성 유전자형이 검출된 결과도 함께 제출했다. 앞서 경찰은 A씨는 과거에 성폭력 상담기관을 찾았고, 장 전 의원이 돈 봉투를 건넸다는 내용을 담은 글도 확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씨는 오랜 시간 참아온 심경과 함께 공소 시효가 임박한 올해 고소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혜경 씨 항소심 재판부, 전 정무직 공무원 증인 채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이 대표를 수행했던 전 정무직 공무원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31일 수원고법 형사3부에서 열린 2차 공판기일에서 재판장은 김 씨 측이 요청한 이 증인을 채택하고, 다음 기일인 4월 14일에 증인신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2021년 8월,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들과 식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되었으며,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은 검찰 구형과 변호인 및 피고인의 최후 변론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남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로 20대 여성 사망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 A씨가 결국 숨졌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고, 3루 쪽 매점 벽면에서 떨어진 60㎏의 구조물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A씨와 함께 있던 10대 여동생 B씨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A씨는 수술을 받았으나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구조물은 약 17.5m 높이에서 떨어졌다. 사고로 인해 NC-LG전이 취소되었고, 향후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NC 구단은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 촉구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 관광의 '비싸다'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갈치구이 가격을 언급하며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31일 정책 공유회의에서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관광객 증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갈치구이 가격이 1인당 7만~10만원으로 형성된 이유는 1회전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 중심 사고방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가격을 낮추고 회전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친환경적 접근과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헌정 질서를 회복해야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