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경제엔=박민지 기자] 美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이자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X (구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서명한 글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이가 많다는 점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는 물론 당 내 에서도 그에 대해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는 말들이 많았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주말 내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사퇴를 할 것이라는 언급을 내 놓기도 해 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 되는 주말이기도 했다.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나오자 바이든을 내세워 트럼프의 재선을 막아낸 낸시 팰로시 전 하원의장은 이번에는 바이든을 몰아내는데 제일 앞장 섰다는 것도 아이러니한 정치적 현실이기도 하다.
이렇게 바이든이 물러나면서 현직 부통령인 해리스 현직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해리슨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임기 내내 별다른 존재감을 과시하지는 못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계와 인도계의 대표성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있었지만 여성 대통령은 없었다. 그리고 유색 여성 대통령 역시 없었다. 그렇다면 해리슨 부통령은 소위 '백인 남성'표를 가지고 올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이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현재 구도로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바이든 현직 대통령을 압도 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 조사는 계속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나이와 인지 능력을 지속적으로 공격했었고, 2020년 대선 당시에는 똑같은 공격을 했지만 이번에는 먹히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바뀐다면 트럼프 후보는 새로운 전략 전술을 짜야한다. 트럼프는 '자국 우선주의'와 '백인 우선'을 내세우는 전통적인 보수파로 분류되어 있기에 이에 대한 반감 역시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은 전통적으로 백인과 유색인종의 싸움이 심한 나라중 하나였고, 절반 가량의 백인과 절반의 유색 인종이 있는 나라 이기에 트럼프 VS 반 트럼프 구도가 이루어 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은 알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