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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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벤트가 펼쳐졌다. 헤비급의 전설로 남아 있는 마이크 타이슨(57)과 프로복서 겸 유명 유투버인 제이크 폴(27)의 경기가 넥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됐다.이번 경기는 원래 7월 경기 예정이었으나 마이크 타이슨이 위궤양 발작이 일어나면서 자연스레 순연 됐다.
마이크 타이슨은 프로복싱의 전설이다. 1986년 20살의 나이에 혜성처럼 등장해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마이크 타이슨의 별명 '핵주먹'이 말해주듯이 19연속 KO승 기록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가진 주인공이기도 하다. 또 그는 챔피언에 등극해 있는 동안 50승6패(44KO승)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제이크 폴은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WWE의 로건 폴의 친 동생이자 유투버, 그리고 프로복싱 선수로도 활약했고 그의 프로복싱 전적은 10승 1패 7KO승을 보유하고 있기도 했다.
경기 초반 마이크 타이슨은 핵주먹을 휘두르며 제이크 폴을 공격했고 제이크 폴은 이에 반해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버텼다. 1회전은 제이크 폴이 공세에 몰렸지만 버텨냈고, 마이크 타이슨이 조금 앞서는 경기를 보냈다.
그리고 2회는 서로가 조금씩은 공격과 수비를 함께 난타전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탐색전으로 경기를 마무리 됐다.
그리고 3회가 시작 됐다. 환갑에 가까운 나이의 마이크 타이슨은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고, 이에 반해 제이크 폴은 20대의 젊은 나이답게 시간이 흐를 수록 살아 났다. 타이슨의 안면에 정확한 펀치를 꽂아 넣기도 했고, 타이슨이 휘청 거리기도 했다.
그리고 나선 타이슨은 고령의 나이 탓인지 팔을 거의 뻗지 못했고 버티기에 급급했다. 이에 반해 제이크 폴은 더욱 적극적으로 타이슨을 공략했다. 타이슨은 버티기 위해 자신의 글러브를 물어 뜯기도 했고, 주먹을 내지 못한 채 제이크 폴의 주먹을 피하기에 급급했다.
힘겹게 8라운드를 버틴 타이슨을 결국 판정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제이크 폴의 심판전원일지 판정승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이 경기가 마무리 된 후 어떤 이는 평가했다. 환갑의 타이슨과 복싱을 할 줄 모르는 제이크 폴의 복싱 역사상 최악의 돈 경기 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