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정부혁신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4월부터 매월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를 선정해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는 새로 도입되거나 이용 편의성이 개선된 각 기관의 공공서비스들 중 시기별·이슈별로 국민이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정보 콘텐츠이다.
행안부가 추천한 4월의 공공서비스는 민간앱을 통한 공공서비스 예약과 모바일 신분증이다.
먼저 민간앱을 통한 공공서비스 예약은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여 공공서비스 이용 시 공공앱뿐 아니라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민간앱에서도 예약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앞으로는 KTX·SRT 승차권 예매를 비롯해 봄철 이용량이 급증하는 국립수목원·자연휴양림 예약 등을 네이버, 카카오톡, 금융앱(토스·신한플레이·KB페이)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민간앱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KTX 예매는 네이버 앱에서 ‘KTX’ 검색만으로 조회와 예매까지 가능하며 국립수목원은 KB페이 앱 내 편의기능에서 바로 예약할 수 있다.
다음으로 모바일 신분증은 2022년부터 정부앱을 통한 운전면허증 발급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 8월에는 국가보훈등록증 발급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지난 3월부터는 삼성월렛(舊삼성페이)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민간개방으로 이용 편의성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금융기관, 공공기관(공항 등), 식당 등에서 신원확인이 가능하다. 지문·안면인식 등 생체 인증 기술이 적용되어 신분증 도용 사례를 예방하는 장점도 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민·기업 수요조사, 아이디어 공모전, 포털 검색데이터 분석 등을 토대로 서비스 소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9개 분야 38종 서비스를 신규 개방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향후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 신청, 국세 미수령 환급금 찾기 서비스, 자원봉사 신청 등 국민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공공서비스를 평소 친숙하고 편리한 민간 앱에서도 신청과 이용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를 통해 새롭게 시행되는 공공서비스뿐 아니라 이미 시행 중인 서비스까지도 국민이 몰라서 정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경제엔=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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