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16일) 이와 관련한 전공의의 집단 사직서가 제출되거나 제출이 의심되는 12개 수련병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실제 사직서가 제출된 곳은 10개 병원이었으며, 총 235명이 사직서를 제출하였으나 수리한 병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 미근무자가 발생한 곳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48명, 부천성모병원 29명, 성빈센트병원 25명, 대전성모병원 1명 등 4개 병원이었다.
정부는 미근무가 확인된 전공의 103명에게 의료법 제59조제2항에 따른 업무개시를 명령했으며, 이후 복귀 여부 확인 결과 성빈센트병원 25명 등 총 100명은 복귀한 것으로 확인하고 복귀가 확인되지 않은 3명에 대해서는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징구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조규홍 본부장은 “국민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며, 의료진들은 의료현장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엔=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