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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에 국내 유가도 3주째↑
  • 기사등록 2023-07-30 08: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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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3~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99.3원으로 전주보다 15.7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6일 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2.4원 오른 1680.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있고,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8.4원 상승한 1573.2이었다.

상품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607.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564.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9원 상승한 ℓ당 1411.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기준 상품별 판매 가격은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22.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374.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러한 국내 기름값 오름세인 이유는 국제유가의 상승 효과로 보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 재고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항 집중 공습,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등의 요인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2달러 오른 83.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일주일 내내 8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고, 서부텍사스원유(WTI)도 지난 27일 80달러 대로 올라섰다.

 

[경제엔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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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30 08: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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