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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하자 이제는 엠폭스 확산? - 확진자 일주일새 16명 추가 발생-총 60명으로 늘어
  • 기사등록 2023-05-08 20:45:55
  • 기사수정 2023-05-09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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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지난 일주일간 16명 추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발표한 엠폭스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엠폭스 확진자가 지난 4일 5명, 5일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누적 환자 수는 6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의 거주지역은 서울 11명, 경기 2명, 인천·부산·광주 각 1명이었으며, 국적은 내국인 14명, 외국인 2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내국인은 56명, 외국인은 4명이다.

방대본은 이번 확진자 16명은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모두 성접촉에 의해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되고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된다.

국내에서는 작년 6월 처음 발생했으며, 지난달 7일 확진된 6번째 환자 이후 55명의 환자가 최근 한달 사이에 나왔다.

누적 확진자 60명 중 54명이 국내 감염 추정 사례이며 나머지 6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또 58명이 남성이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2명, 20대가 10명으로 집계됐다.

엠폭스 학진자의 경우 대부분 경증으로 상태가 양호했다. 현재 32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28명은 격리해제돼 퇴원한 상태다.

그러나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자 방역당국은 8일부터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확대했다.

접종대상은 감염 위험이 높은 18세 이상이다. 2세대 백신보다 효과성·안전성이 우수한 3세대 백신 ‘진네오스’를 이용해 1회 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일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해제했지만 엠폭스에 대한 PHEIC는 아직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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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08 20: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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