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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손보험료 인상 폭탄 어떻게 해야 할까?
실손보험료가 평균 8.9%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늘어나 고민하는 가입자가 많아졌다. 실손보험은 판매 시기에 따라 세대를 구분하고 보장이나 보험료가 다르다. 1세대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까지 판매된 상품으로 병원 치료비 가운데 자기부담금이 거의 없는 대신 보험료가 비싸고 갱신 때마다 보험료 인상폭이 크다. 2세대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상품으로 가입한 보험사가 달라도 보장 내용은 똑같으며 자기부담금이 10~20% 정도다. 다만 2세대도 보험료가 비싸고 3년 주기로 갱신되는 경우 보험료 인상폭이 커질 수 있다. 2017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판매된 3세대 실손보험은 자기부담금이 10~20%이되, 보험사 손해율이 높은 도수치료, 주사료, 자기공명영상진단(MRI)은 자기부담금을 30%로 높이고 특약으로 분리해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보험료 인상폭도 적다. 4세대 실손보험은 2021년 7월 이후 판매를 시작해 현재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며 자기부담금이 주계약(급여) 20%, 특약(비급여) 30%로 높아져 보장은 줄었지만 보험료가 가장 낮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런 차이 때문에 정부는 과도한 실손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이른바 ‘4세대 전환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가입자 들은 각자에게 유리한 실손보험이 유지 또는 전환의 선택을 현명하게 따져야 할 것 같다.
▶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 제재로 비트코인 하락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미등록 서비스 제공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스테이킹 서비스(staking service) 중단 및 벌금 3천만 달러(377억 원) 지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한 뒤 이에 대한 보상(리워드)을 주는 서비스다. 크라켄은 성명에서 스테이킹 서비스 종료는 미국 고객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 때문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서부 오후 1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3.59% 하락한 2만1천952달러(2천753만 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2만2천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20일 만이다.
▶ 연 6%까지 올랐던 저축은행 예금 금리 3%대까지 떨어져
지난 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12개월 기준)는 연 4.37%로 집계됐다. 이달 1일 4.62%에서 일주일 만에 0.2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지난해 10월 중순 5.15%로 집계되며 5%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0일 4%대로 내려섰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자산규모 상위 5대 저축은행(SBI‧OK‧웰컴‧한국투자‧페퍼) 주요 상품 예금 금리는 연 3.9~4.5%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상품 금리가 3.38~3.62%인 것을 감안하면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 차가 그리 크지 않다. 이러한 저축은행 예금 금리 인하 추세는 통상 시중은행의 금리 변화와 연동되는 측면이 있는데, 지난 11월부터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수신금리 인상 자제를 주문한 뒤 업권별로 순차적 수신금리 인하가 나타났고,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으며 은행채 발행이 재개됨과 동시에 은행채 금리 하락도 그 배경으로 보인다.
▶ 편의점 매출 1위는 어디?
GS25가 지난해 매출 7조7800억원, 영업이익 2191억원을 기록하며 편의점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9% 늘었고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CU는 지난해 매출 7조6158억원으로 첫 7조원 고지에 올랐다. 4분기엔 전년 대비 각각 11.8%, 19.4% 늘어난 매출 1조9493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수로는 CU가 지난해 말 기준 1만6787개의 점포를 확보, 전년 대비 932개 점포가 늘었으며, 같은 기간 GS25도 전년 대비 989개를 늘려 1만6448개의 점포를 확보했다. 올해엔 GS25와 CU뿐 아니라 지난해 미니스톱을 인수한 세븐일레븐이 연내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설 것으로 보여 편의점 업계 경쟁이 한층 더 격화할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미니스톱 점포 850여개를 세븐일레븐으로 전환했다. 남은 1800개의 점포 전환에 성공하면 세븐일레븐의 전체 점포 수도 1만5000개를 웃돌게 된다.
▶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결과
여성가족부의 ‘2022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결과 ‘성폭력 관련 인식·통념’ 조사 항목에서 응답자 52.6%가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면 피해 후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성폭력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일어난다’고 답한 비율도 46.1%에 달했으며, 이어 ‘금전적 이유나 상대에 대한 분노, 보복심 때문에 성폭력을 거짓으로 신고하는 사람도 많다’(39.7%), ‘피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면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32.1%), ‘키스나 애무를 허용하는 것은 성관계까지 허용한다는 뜻이다’(31.9%)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3년 전 조사와 비교할 때 성폭력과 관련한 통념이 더 악화된 것으로, 이런 잘못된 통념은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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