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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위대한 여정 끝낸 벤투호, 국민들은 환호했다.
  • 기사등록 2022-12-06 07:22:32
  • 기사수정 2022-12-06 12: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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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월드컵 공식 엠블럼
[경제&=홍지민 기자] 카타르에서 펼쳐진 FIFA 월드컵은 목표로 하던 16강에 도달했고, 16강 브라질전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여정을 마무리 했다.

 

 벤투호가 이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6강 브라질 전에서 1 : 4로 패함으로써 더 이상 월드컵을 즐길 수는 없게 됐다. 

 

 초반부터 고전했다. 불과 7분 만에 김진수를 뜷어낸 하피냐의 크로스가 비니시우스에게 연결돼 첫 골을 내줬다. 초반 흔들린 대한민국은 전반 11분 정우영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토트넘 손흥민의 동료 히살리송의 발을 걷어차면서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어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득점 했다. 이후 전반 29분 히살리송이 중앙에서 넘어온 공을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전반 37분 브라질이 역습을 빠르게 나오면서 첫 골을 넣었던 비니시우스가 파케타에게 연결했고 이 번에도 골로 연결 됐다 . 전반 0 : 4 마무리

 

 벤투 감독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손준호와 홍철을 넣고 정우영과 김진수를 교체했다. 또 후반 20분 황인범 대신 백승호를 투입하며 계속된 변화를 줬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후반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한 태극전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의 슛이 알리송에게 막혔고 후반 25분 황희찬의 강한 슈팅 또한 알리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세컨볼을 손흥민이 슛을 날렸지만 브라질의 몸을 날리는 방어에 막혀버렸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교체투입된 백승호의 대포알 슈팅으로 한점을 만회 했다. 

 

이것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대한 여정은 끝났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핵심 키워드를 3가지로 정리했다. 벤투감독, 손흥민, 한국축구의 미래가 이번 월드컵의 키워드였다. 

 

1. 파올로 벤투 감독

벤투 감독은 빌드업 축구를 구사했다. 우리나라에 부임하자마자 한국 축구와 맞지 않는다는 수없이 많은 질타에도 뚝심있게 밀어붙였다. 최근 브라질전에서도 1 : 5 패배하면서 더욱 그의 축구가 기술이 부족한 한국 축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었다. 하지만 그의 뚝심은 월드컵에서 빛났다. H조에서 포르투칼과 우루과이가 16강 진출 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우리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0 : 0 무승부를 기록했고, 행운이 따르지 않았던 가나전은 아쉽게 2 : 3으로 패배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 세계 랭킹 7위 포르투칼을 상대로 극적인 2 : 1 승리를 따내며 16강에 진출했다. 세계 최강 브라질전이었지만 빌드업 축구,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며 수비적인 전술이 아닌 맞상대 하며 태극전사들은 잘 싸웠다. 예선 3차전을 치를 동안 부상과 체력 고갈이 된 대표팀은 단 72시간만에 다시 경기를 하며, 결국 체력의 문제가 16강에서 마침표를 찍는 결과가 나왔다. 벤투 감독 역시 자신의 월드컵 최고 성적을 냈고, 우리나라 역시 원정 2번째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벤투 감독과의 여정은 여기까지다. 벤투감독은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은 물러나겠다고 스스로 밝혔다.

 

2. 벤투호의 심장 손흥민

손흥민은 그야말로 월드클래스다.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엄 리그 득점왕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를 신뢰하는 감독은 계속해서 주전으로 출전시키며 거의 모든 대회를 소화했다. 하지만 월드컵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헤딩 경합 과정에서 안와 골절을 당하며, 낙마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빠르게 수술하며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그의 부상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계속된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의 고통은 계속 됐다. 하지만 태극마크의 위엄과 주장의 힘을 보여주며 전체 절명의 탈락 위기에서 70 M 드리볼을 통해 천금의 어시스트로 16강을 이끌었다.

 

3. 젊은피 이강인, 백승호, 조규성. 김민재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김민재다. 중국에서 터키를 거쳐 스페인에 입성한 김민재는 9월 리그 mvp를 수상하며 또 하나의 쿨리발리가 됐다. 나폴리에서 성장한 쿨리발리가 잉글랜드 첼시로 떠나며 그 자리에 김민재를 투입했다. 그는 완벽히 적응한 것은 물론 9월 최고의 선수로도 선정 됐다. 하지만 월드컵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출전을 강행했고, 부상 여파로 조금은 아쉽게 마무리 했다. 

 

 슛돌이로 대표되는 이강인.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꼬마 선수로 잘 알려진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유소년 시절을 그쳤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20세미만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하며 골든슈를 차지했지만 발렌시아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적을 택한 이강인은 레알마르요카에서 공격형 미드필드의 한자리를 차지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벤투의 빌드업 축구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면 당했지만 결국 그는 실력으로 벤투를 사로 잡으며 월드컵에서 특급 조카의 역활을 하며 지고 있는 경기의 분위기를 바꿧다. 골은 없었지만 결국 우리가 아는 이강인이었다.

 

 백승호 선수는 바로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수원fc의 이승호 선수와 함께 바로셀로나의 미래로 불렸지만 더 이상 성정하지 못하자 한국행을 택했다. 전북 현대에 입단한 백승호는 전북현대의 미드필드로 자리 잡았고, 대표팀에 까지 승선했다. 그리고 대표팀에 발탁 됐지만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브라질전에 교체 투입된 백승호는 대포알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을 열며 이름을 다시 한번 알리게 됐다.

 

 가나전 멀티골의 사나이 조규성. 잘생긴 외모로 인해 이미 팬층을 보유하고 있던 조규성은 황의조의 부진으로 우루과이전 교체 투입된 후 서서히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그의 인스타 그램은 폭발했다. 바로 가나전. 0 : 2로 끌려가던 팀을 헤드 2번으로 2:2로 동점을 만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K 그리 득점왕이긴 하지만 이 정도의 위력을 보일지는 아무도 몰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130만명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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