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은 20일 롯데그룹과 KB자산운용과 함께 2025년까지 전국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 시설 5,000기를 설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 그룹의 계열사중 롯데 쇼핑이 주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은 주도적인 역활을 현대차 그룹이 아니라 롯데 그룹이다. 충전 시설 부지 확보는 이미 롯데쇼핑 계열사인 롯데마트에서 대규모 주차장 시설을 완비 해 놓았기 때문에 시설 확보는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또한 롯데그룹은 롯데 쇼핑과 함께 롯데 정보통신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새롭게 추가했고 다른 계열사들도 이 사업에 함께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전국에 롯데 백화점 64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각 도시에 주요 거점에 백화점이 입점해 했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가맹점 수가 많은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 매장이 112개점 포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롯데 하이마트 역시 전국에 4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롯데는 그야말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거점이 되는 것이다. 또한 롯데에서 운영하는 여러 유통점을 이용해 추가로 설비를 갖출 수 있다.
KB자산운용에서는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고 재무적 지원을 함으로써 초고속 충전 시설의 품질 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속 충전 사업을 위해 KB자산운용은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는 절대적 역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마련된 초고속 충전 시설을 임대 사업자에게 분양하는 방식으로 진행 한다면 초기 초고속 충전 사업을 진행 할 사업자들은 초기 비용 부담이 줄어 들어 더 빠르게 충전 인프라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란게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KB자산운용의 계획인 것이다.
자동차 판매에 있어서 그동안 GS칼텍스와 S-OIL, 현대오일뱅크의 인프라가 없었다면 자동차는 판매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면서 필요한 인프라 확충을 가장 먼저 생각해 전기차 시장을 주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