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흡수원 보전 및 복원 방안 토론회 |
[경제&=양순미 기자] (사)생명의숲은 15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흡수원 보전 및 복원 방안 토론회’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의원, 이수진(비례)의원, 정의당 강은미의원과 환경운동연합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사)생명의숲의 주관으로 진행했으며, 신재은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 시대,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한 한국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진행했다.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이 ‘탄소흡수원 관리 강화를 위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안)’, 허학영 국립공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Post-2020 국가 보호지역 목표 설정을 위한 국제 동향 고찰‘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동국대 교수인 오충현 생명의숲 공동운영위원이 좌장으로 이헌석 정의당 녹색정의위원회 위원장, 김한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김은희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박찬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정명희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 정인철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모임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첫 발제에서 산제은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부의 전략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허학영 국립공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는 “생물다양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국가차원의 시스템을 갖추고 생태계 접근성과 연결성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되어야 한다”며 “보전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 이헌석 정의당 녹색정의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탄소흡수원을 둘러싼 한국사회의 논의가 충분히 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탄소흡수원에 대한 논의는 도시숲, 농지, 습지와 바다숲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가의 각종 정책과 추진사업에 있어 흡수원에 대한 내용이 없거나 매우 부실한 것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특히 주요 탄소흡수원인 산림에 있어 사유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한 정명희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은 “2050 탄소중립 전략에는 탄소흡수 전략이 없다”며 새로운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