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 SK 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캡쳐 |
[경제&=김지영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열기를 넘어 전쟁을 치르며 마감했다.
SK케미칼에서 분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전세계 팬데믹을 껵고 있는 코로나19사태를 맞아 안동공장에서 영국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직접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모주 청약은 어제 9일 공모에서 약 30조원이 몰리며 최고의 흥행이 예고 됐다.
첫날만해도 균등배정 물량을 살펴보면 삼성증권의 경우 14만3천438주의 물량을 배정받아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지만 22만 57건이 몰렸다.
또 하나금융투자도 균등배정 물량은 14만3천438주를 배정 받았지만 13만4천893건을 접수 받아 이 역시 추첨이 유력하다.
NH투자증권의 경우 106만1천438주를 배정 받았지만 34만1천634건으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오늘 분위기가 달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65만 1천125주 배정 받았고 어제 청약수는 24만4천54번으로 여유가 있었다.
SK증권의 경우 22만 9천500주를 배정 받았고 4만4천586건의 청약이 이루어져 역시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금일 마감 결과를 살펴보면 상황은 다르다.
이틀간 진행 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결과를 보면 가장 많은 주식을 배정받아 청약받은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의 경우 23조 4662억원을 청약해 경쟁율 334.3대1의 경쟁율을 보이며 어제 여유 있는 모습을 무색케 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16조 2110원을 청약해 청약 경쟁율 역시 371.5대1로 마감 되면서 이 역시 전날의 여유 있는 청약의 모습이 아닌 전쟁을 치렀다는 것이다.
나머지 증권사들도 경쟁율을 살펴보면 미래에셋 대우 326.3대1의 경쟁율을 보였고, SK증권은 225.18대 1의 경쟁율, 하나금융투자 역시 335.3대1의 경쟁율을 보였다.
경쟁율로만 봐서 가장 높은 경쟁율을 보인 삼성증권은 443.2대 1의 경쟁율을 보이며 SK증권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들이 300대의 경쟁율을 보였고 삼성증권은 300대 경쟁율을 넘어 400대 경쟁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공모주 청약 전쟁을 치르다보니 1주도 못받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처럼 몰렸을때는 균등배정방식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청약자에게 1주의 주식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증권사들 마다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어 삼성증권의 경우 경쟁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1주를 받거나 아니면 못받을 수도 있다.
이번 청약 증거금은 12일 환불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18일 코스피 시장에 본격 상장하여 회사의 가치를 따져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