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아워홈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단체 급식 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기존 고객 재계약 비율 역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화그룹 편입 이후 ‘뉴 아워홈’의 경쟁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인기 외식 브랜드와 협업한 메뉴가 제공된 아워홈 운영 구내식당 모습/사진=아워홈 제공
아워홈은 지난해 단체 급식 시장 신규 입찰 물량 가운데 약 30%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신규 수주 실적으로, 업계 전반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로 꼽힌다.
기존 고객과의 재계약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준 계약 만료를 앞둔 전체 고객사 가운데 85%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재계약 비율을 기록했다. 인수 초기 일각에서 제기됐던 고객 이탈 우려와 달리, 한화 편입 이후 오히려 고객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5월 열린 아워홈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선 미래 비전 총괄 부사장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물류 전처리 효율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 자동화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아워홈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해당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은 단체 급식 시장에서 수주 실적이 곧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라며, 실제 성과를 통해 ‘뉴 아워홈’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는 맛과 서비스 등 급식의 본질에 집중한 전략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이 꼽힌다. 아워홈은 가격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경험과 품질을 중심으로 시장의 경쟁 기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구내식당을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닌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다양한 이벤트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파이브가이즈 등 인기 브랜드 메뉴를 제공하는 ‘플렉스테이블’ △스타 셰프가 현장에서 조리하는 ‘밋더셀럽’ △브랜드 협업 중심의 ‘오메이징 레시피’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식사 시간 디제잉을 도입한 ‘바이트더비트’,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식단을 제공하는 ‘247아워핏’ 등도 인기를 끌었다. 이벤트 운영 기간에는 평소 대비 이용자 수가 20~30% 이상 증가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4.8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아워홈은 앞으로도 맛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현장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