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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경찰,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공개…압박 수위 높여
  • 기사등록 2025-06-10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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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공개…압박 수위 높여

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2일 출석을 공개 통보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앞서 비공개로 요청한 1차 소환에 불응하자, 2차 요구와 함께 일정을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재차 불응할 경우 3차 소환과 신병 확보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 외에도 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직권남용 혐의가 추가됐다. 이는 이미 진행 중인 내란 혐의와 별개로, 경찰이 체포나 구속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경찰은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재판, 기일 무기한 연기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이 예정된 재판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9일 헌법 제84조에 따라 재판 기일을 변경하고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체적인 기일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취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당초 이달 18일 첫 공판을 열 예정이었으며, 앞서 5월 15일로 예정됐던 일정도 공정한 선거운동을 이유로 한 이 대통령 측 요청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재판은 대법원이 지난달 1일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하며 시작된 것이다.

 

▶국민의힘, 이재명 재판 중단에 "사법부 오점" 맹비난

서울고법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중단하자, 국민의힘이 “사법정의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라도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권성동 의원은 “사법부가 독립성을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판 중단을 법적으로 명문화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 중이나, 당내 갈등과 원내대표 공백으로 대응은 지지부진하다. 이와 함께 대장동·쌍방울 등 다른 재판들까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대법원은 헌법 84조 적용 여부에 대해 "각 재판부 판단"이라며 입장을 피했다.

 

▶정계 복귀 시사한 홍준표, 신당 창당 가능성 언급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대선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9일 온라인 채널 ‘청년의꿈’에서 ‘홍카 중심 신당’을 바라는 지지자의 글에 “알겠다”고 짧게 답하며 복귀 여지를 남겼다. 홍 전 시장은 개혁신당 합류설에 대해선 “낭설”이라며 선을 그었고,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으로 해산될 것”이라며 기존 보수 정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최근에도 “사이비 보수 정당은 청산돼야 한다”며 양당 체제 종식과 새로운 정치 세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수부 부산 이전 본격화에 세종·인천 반발 확산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추진되자, 세종시와 인천시에서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결정된 이전 지시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행정 비효율, 이전 비용, 공무원 불편, 해수부 기능 분산 등을 우려하며 국가균형발전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SNS를 통해 "단순한 부처 이전은 지역 갈등만 키운다"며, "지방 해수청과 항만공사를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이 진정한 분권"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역시 "권한 이양이 핵심"이라며 비판에 동참했다. 세종 지역 국회의원들도 신중한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19~2023년 국민 음료 섭취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은 274.6g으로 2019년보다 20% 이상 증가했으며, 30대가 가장 많이 마시는 연령대였다. 무가당 커피 다음으로는 탄산음료가 많았고, 저칼로리 탄산음료 섭취는 증가한 반면 당 함유 탄산음료는 줄었다. 연령대별로 10대는 탄산음료, 10세 미만은 과일채소음료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전체 음료 섭취량은 늘었지만, 당 섭취량은 소폭 감소했다.

 

▶빽다방 1000원 라떼 할인에 ‘선결제 진상’ 속출

더본코리아가 브랜드별 릴레이 할인전을 실시한 가운데, 빽다방의 1000원 아이스 카페라테 행사(5~7일)에서 대량 선결제를 요구하는 고객들이 나타나 논란이 됐다. 일부 고객은 “200잔, 20만원 미리 결제하겠다”며 장부 작성과 특수 영수증을 요청했고, 이를 본 네티즌은 “카페가 아니라 은행”이라며 비판했다. SNS엔 “이런 행사는 1인 1잔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 올라왔다. 한편 행사 기간 몰려든 주문으로 아르바이트생들의 피로감도 폭증했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 지원을 위한 상생 할인전으로 6월 말까지 20개 브랜드에서 이벤트를 이어간다.

 

▶이경규, 약물 복용 후 운전 의혹 경찰 조사

방송인 이경규(65)가 약물 복용 후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9일 이경규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전날 서울 강남의 골프연습장에서 주차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을 잘못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절도 의심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조사를 진행했다. 음주 측정은 음성이었지만, 약물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다고 해명했으며, 소속사도 공황장애 약 복용 사실을 밝혔다. 경찰은 CCTV와 진술을 통해 운전 가능 상태였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33년 전 여친과 어머니 살해 후 형수와 도주한 남성 검거

중국에서 1992년 어머니와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도주한 리씨(당시 29세)가 33년 만에 검거됐다. 사건 당시 그는 형수 구씨와 불륜 관계였으며, 범행 두 달 후 함께 사라졌다. 최근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구씨가 2013년 가족을 찾았다는 단서를 바탕으로 그녀의 휴대전화 번호를 추적, 광둥성에서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리씨의 담배꽁초에서 채취한 DNA로 그의 신원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리씨는 "오랜 도피에 지쳤다"며 범행을 인정했고, 현재 ‘고의적 살인죄’로 기소됐다. 구씨의 법적 처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바다로 차량 돌진해 아내와 두 자녀 살해한 40대 아내와도 공모

광주 북부경찰서는 2억 원대 카드빚과 체불 임금에 시달리던 지모(49)씨가 아내와 공모해 두 아들을 살해한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씨는 지난달 말 아내 김씨와 자녀 둘을 차량에 태우고 무안 펜션에 머문 뒤, 수면제를 탄 음료를 자녀들에게 먹이고 진도로 이동해 차량을 바다에 빠뜨렸다. 그는 혼자 탈출했으며, 김씨는 자살에 가담한 정황이 블랙박스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지씨를 살인·자살방조 혐의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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