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7일과 8일 이틀간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설악산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전기차와 함께하는 친환경 야영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캠핑은 즐기고, 환경은 지키고, 미래는 밝히고’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환경부, 속초시,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현대자동차, 기아, LG헬로비전 등 관계 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전기차의 외부 전력 공급 기능(V2L: Vehicle to Load)을 체험하며, 전기차의 실용성과 환경적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V2L 기술을 통해 캠핑 현장에서 조리기기, 조명, 냉·난방기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사용이 가능하다.

 이동형 충전기/사진=환경부 제공

또한, 행사장에는 이동형 충전기도 배치돼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경우 즉시 충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참가자는 전기차 캠핑 100팀과 일반 캠핑 100팀 등 총 500명 규모로 구성되며, 전기차를 활용한 야영을 통해 차량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야외 전력 공급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체험하게 된다. 

한편 LG헬로비전과의 협업으로 행사의 주요 장면은 기록영상으로 제작되며, 환경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