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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산 수입품 관세 125%로 인상…미국 압박 맞대응
중국이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인상한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1일 해당 조치를 발표하며,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국제 규칙을 위반하고 강압적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이후 중국산 제품에 누적 145%의 관세를 적용 중이며, 최근 중국의 펜타닐 대응 미흡을 이유로 추가 20%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맞불 관세에 더해 미국 유학 및 여행 자제, 영화 수입 축소 등 비관세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한남동 관저 퇴거…“국민 위한 새로운 길 찾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를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저 앞을 지켜준 국민과 청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참모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886일 만에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복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도 뇌물 혐의 입건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딸에 이어 사위 서모씨(45)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 일가의 해외 이주 지원과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며, 서씨는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채용돼 약 2억2300만원의 급여·주거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를 당시 중기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이상직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에게 제공한 뇌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 피의자는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서씨 등 총 6명이다.
▶고려대, 의대 본과생 110여 명 유급 결정
고려대가 수업 일수를 채우지 않은 의대 본과 3·4학년생 110여 명에 대해 유급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이는 의정 사태 이후 주요 의대에서 집단 유급 결정이 내려진 첫 사례다. 본과 4학년은 임상 실습 불참률이 58%, 3학년은 복귀율이 20% 이하로 유급 대상이 된다. 고려대는 학칙에 따라 수업 일수 3분의 1 이상 결석 시 유급 처리한다. 유급 시 2학기 수업도 불가능해 1년을 쉬게 된다. 연세대 등 타 대학도 조만간 유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다음 주 중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할 방침이나, 일부 총장은 복귀율 저조를 이유로 증원 철회에 반대하고 있다.
▶‘목적지 비밀’ 항공권, 4분 만에 매진…최종 도착지는 세비야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출시한 ‘미스터리 항공권’이 출시 4분 만에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항공권은 2월 코펜하겐 출발, 유럽 쉥겐 지역 내 비공개 도시로 향하는 특별 항공편으로, 목적지는 착륙 전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탑승객뿐 아니라 승무원도 도착지를 몰랐으며, 최종 목적지는 스페인 세비야로 밝혀졌다. 호텔 예약은 항공사 제공 정보를 통해 사전에 가능했다. SAS는 지난해에도 아테네행 미스터리 항공편을 운영했으며, 이번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도 비슷한 상품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광훈 목사,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 낼 것 같다" 발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조기 대선과 관련해 “자유통일당은 후보를 따로 낼 것 같다”고 밝혔다. 후보자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작년에 전화 한 번 했다”며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전 목사는 지난 총선 당시 공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이날 재판에서 이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사”라고 주장했고, 전 목사도 “이 재판은 해프닝”이라며 빠른 종결을 요청했다.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작업자 1명 실종
11일 오후 3시 13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7명 중 5명이 한때 연락이 두절됐으며, 현재 1명은 지하에 고립, 1명은 실종 상태다. 붕괴 여파로 지상 도로와 인근 상가 일부도 무너졌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전날 밤 해당 현장에서는 터널 구조물 균열 신고가 접수돼 일대 도로가 전면 통제 중이었고, 국토교통부와 시공사 포스코이앤씨는 원인 분석 및 보강공사를 위한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