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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600억 회사채 흥행…2차전지소재 성장 잠재력 입증
  • 기사등록 2025-04-10 13: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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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가 2차전지소재 등 미래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견고한 기존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오는 14일 3년 만기,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 등에 활용된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3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400억 원)의 6배가 넘는 2420억 원의 주문을 받아, 최종 발행 규모를 600억 원으로 증액했다. 발행 금리 또한 민간 채권평가 금리(민평금리) 대비 6bp(0.06%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며 시장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흥행은 수출 비중 확대 등 기존 소재 부문의 탄탄한 실적과 더불어,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소재 부문 매출의 40%를 수출로 달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 또한, 국내 유리병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횡성사업장에 무균충전음료(Aseptic) 설비 확대 등으로 신사업에도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와 미국의 장기화된 관세 정책으로 2차전지 업황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동원시스템즈의 회사채에 대한 높은 투자 관심은 의미가 크다. 동사는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초고강도 양극박, 셀파우치 등 다양한 2차전지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올해부터는 국내 최초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캔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동원시스템즈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 시장이 과열기를 지나 진정한 옥석 가리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동원시스템즈처럼 차별화된 기술력과 실적을 갖춘 기업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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