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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블로, 7조 글로벌 당뇨병 시장 공략…중남미·러시아 7개국 동시 진출
  • 기사등록 2025-04-18 09: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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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가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 등 총 7개국에 동시에 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진출로 엔블로는 총 19개국에 진출했으며,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1품 1조’ 전략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대웅제약 엔블로

엔블로는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혈당을 조절한다. 이 기전 덕분에 혈압, 체중, 신장, 심혈관 건강까지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당 배출량(UGCR) △인슐린 저항성(HOMA-IR) 등 주요 지표에서 글로벌 경쟁 제품인 다파글로플로진보다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에 허가 신청이 진행된 국가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다. 특히 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의 기준 시장으로, 러시아에서 허가를 받게 되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인접 국가로의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남미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약 5조7천억 원, 러시아·CIS 지역은 약 1조2천억 원 규모로 총 7조 원에 달한다. 여기에 SGLT-2 억제제 시장은 중남미에서 최근 2년간 99%, 러시아·CIS 지역에서 142% 급성장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엔블로의 글로벌 확장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닌, 혁신적인 국산 당뇨병 치료제를 전 세계 환자에게 제공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중남미 및 러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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