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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 장외집회...민주 ‘김건희 특검’…보수 ‘이재명 구속’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광화문 광장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4차 장외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선고를 앞두고 사법부 비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당은 이번 집회가 자칫 이 대표 '방탄용'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로 집회 참석자들에게 당 상징색인 푸른색의 착장을 삼가달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민주당 집회에 이어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 비상행동'이 주최한 집회도 열려 '윤석열 거부', '김건희 특검'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맞불 집회를 열어 이재명 대표의 구속을 촉구했다.
▶현대·기아차, 美에서 전기차 20만8000여대 리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충전 제어 장치 결함으로 미국에서 전기차 20만8000여대를 리콜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현대차의 2022∼2024년형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GV70, G80 등 14만5235대와 기아차의 2022~2024년형 EV6 6만2872대다. 결함이 있다는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충전과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이 장치의 트랜지스터 손상으로 12V 배터리 충전이 중단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동행복권, 생방송 방청인원 100명으로 늘린 '2024 로터리데이' 진행
로또 조작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대국민 추첨 생방송 '2024 로터리데이'를 23일 오후 8시 35분 서울 상암 MBC에서 진행했다. 이번 방송에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황금손으로 초대됐으며, 평소 20명이던 일반인 참관을 100명으로 늘려 로또 추첨을 직접 관람했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로또복권 추첨 방송에 일반인 100명이 참여하고 함께 소통함으로써 ‘추첨 방송이 녹화방송이다’ ‘조작이다’ 등에 대한 오해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송이 추첨의 공정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경매에서 입찰 금액 실수로 6400만원 보증금 날릴 위기
서울 은평구의 부동산 경매에서 한 참가자가 입찰 금액을 잘못 기재해 은평뉴타운 전용 85㎡ 매물이 6700억원에 낙찰됐다. 19일 경매에서 최저입찰가 6억4000만원의 1000배가 넘는 금액으로, 입찰자는 6억7000만원을 써 내려다 '0'을 세 개 더 기재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때문에 경매계약을 포기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납부한 6400만원의 입찰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없게 된다. 전문가들은 초보자의 실수로 이런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결정
우리 정부가 어제(23일), 오늘 열릴 예정인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일본 측 대표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력이 있는 인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양국 간 이견 조정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 대표와 유가족들은 일본에 도착했으나, 자체 추도식을 열기로 했다. 추도식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사도광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본이 매년 열기로 한국과 약속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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